몬스테라는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에 좋아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식물이에요.
게다가 초보자가 기르기에도 정말 쉽고 성장이 빨라 재미도 있죠.
저 또한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식물도 다 죽이는 사람인데 유일하게 2년째 잘 기르고 있네요.
한 번 분갈이를 해주고도 감당이 안 되어서 수경재배를 한지 2-3달이 되었어요.
자르면서도 혹시나 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뿌리도 잘 내리고 생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흙에 기르는 것보다는 성장 속도가 몇 배는 느려졌어요.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어쨌든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 몬스테라 덕에 식물 기르기에 자신감이 좀 생겼어요 :)
잘 키우는 방법들/알아두면 좋은 상식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º 장소는 해가 드는 거실 창 옆이나 베란다가 좋지만 강한 햇빛은 피해주세요.
15-20도의 반양지가 좋아요. 창가에 해가 너무 많이 든다면 레이스 커튼으로 가려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º 기공이 막히지 않게 물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자주 닦아주세요.
º 너무 강한 햇빛, 과습, 영양 부족, 식물에 비해 너무 작은 화분 등은 잎을 노랗게 변하게 해요.
º 어린잎일 땐 찢어진 잎이 없고 5-7개 정도 잎이 난 후부터 찢잎이 나와요.
강한 비가 내려도 잎이 찢기지 않게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잎도 빛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자란다고 해요.
º 잎에 종종 분무해주세요. 하지만 해가 없는 시간대에! (빛에 탈 수가 있어요.)
물 주기
집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며칠에 한 번. 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보통 1-2주에 한 번 이긴 하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겉흙이 말라있을 때
겨울에는 두 마디 정도가 말랐을 때 주시면 돼요.
그래서 봄, 여름에 습한 장마철이 아닐 땐 조금 더 자주 주게 돼요.
성장이 빠른 시기이기도 하고 날씨가 더워 잘 마르니까요.
물 양은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시되, 물받이에 물이 흘러넘칠 정도는 과해요.
물을 주고 물이 흙에 스미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가며 주세요.
저는 잘 자라길 바라는 과한 욕심에 막 줬다가 ... 흘러넘쳐 주변이 다 젖은 경험이 있어요...
수경재배(가지치기/물꽂이)
화분에 키우는 것과는 다른 장단점이 있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장이 느리다는 단점과 물을 갈아주는 것 외에는 특별히 분갈이와 같은 관리가 필요 없다는 장점.
방법
가위나 칼을 꼭 소독해 주세요.
기근(공중 뿌리) 아래를 잘라주면 되는데 너무 바짝 보다 1cm 정도 여유를 두고 잘라주세요.
그리고 줄기 하나만 자르기보다 함께 있는 마디를 같이잘라야 잘 큽니다.
부끄럽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그림 사진 올렸어요..
물론, 한 줄기, 그리고 기근조차 없이 잘라도 뿌리가 나오고 새로운 잎을 내고
문제없이 자라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물꽂이 한 것을 화분에 옮기고 싶다면 뿌리가 충분히 자란 후가 좋아요.
흰 뿌리가 물꽂이 후 자란거에요.
물갈이/영양
3-7일에 한 번씩 상태를 보고 물을 갈아주세요.
영양제를 10방울 정도 넣어주시거나 여러 장점이 많은 맥반석 돌을 함께 넣어주면 좋다고 해요.
그리고 가끔 산소공급이 되도록 물을 잘 저어주거나, 흔들어주세요.
모양도 예쁘고 키우기도 쉬운 몬스테라, 초보분들에게도 강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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