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값보다 더 하찮게 여겨지는 게 있다면 바로 휴지 아닐까 합니다.
손에 붕대 감듯 둘둘둘 말아 뜯고 티슈도 기본 3-4장 뽑아 쓰죠.
8-10년 전부터 물티슈 사용량도 엄청나게 늘었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화장지 생산에 얼마나 많은 나무와 물이 쓰이는지 알고 계시나요?
저도 궁금했던 내용을 정리해 놓은 좋은 영상이 있어서 가지고 와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7QzQq6KblTc
내용은 간략히 이렇습니다.
나무가 베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종이, 그리고 한 번쓰고 버려지는 티슈 때문이다.
부드러운 티슈를 만들기 위해 종이를 재활용해서 만들지 않고 새 나무를 베어서 만든다.
하루에 27000그루의 나무가 오직 티슈 생산을 위해 베어진다.
27000 x 365 = 9,855,000그루이다.
만약 우리가 이 속도로 계속 나무를 베어낸다면 우리의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추측된다.
향후 100년안에.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변화해야 할 때이다.
티슈를 대신할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베어지는 나무를 지켜낼 수 있다.
한 달 동안 직접 시도해봤는데 어렵지 않다.
(방법)
첫번째. 항상 손수건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휴대폰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것처럼 손수건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두번째. 휴지를 자주 쓰는 장소에 3-4개의 타올을 둔다.
차, 사무실, 가방 등에.
세번째. 다른 방법이 없을 땐 효율적으로(낭비없이) 쓴다.
4장을 쓰는 대신 1장만.
네번째. 손을 씻을 장소를 먼저 찾는다.
10-15년 전부터 티슈를 쓰는 문화가 생겼는데
그 전에는 항상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었다.
이렇게 하는 게 물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보고에 따르면,
두루마리 휴지 한 개를 만드는데 37갤런(140리터)이 든다고 한다.
거기다 나무를 베기까지 한다.
이하 내용 생략...
화장지 줄이는 방법으로는 천으로 대체하는 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죠.
집에서는 주방, 욕실, 거실, 방에 각각 용도에 맞는 크기와 개수를 준비해서
바구니에 담아두면 잊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어요.
저는 휴지를 아예 한쪽으로 치워버렸어요.
준비한 천을 손에 잘 닿게 두면 금새 습관이 들어요.
밖에 나갈 때도 손수건 두장 정도 챙기면 식당에서든 화장실 가서 젖은 손 닦을 때든 어디서든
물티슈, 화장지 소비가 확실히 줄어요.
하지만 매번 세탁해야하고 귀찮은게 사실이지만
빨래하기 쉬운 방법을 찾고 한 두번만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각종 티슈 구매에 신경이 딱 끊기는 것도
정말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구매할 때마다 약간 피곤해도
이것저것 새로 따져보는 스타일이라서 더 그랬어요 ㅎㅎ
한 번 구매할 돈으로 천 마련하고나자
자잘하게 나가던 돈도 절약하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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