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독톡 배변판 적응기와 3년 사용후기(세척법과 관리법)

 

지금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독톡 배변판을 썼겠지만

처음 구매를 하게 된 계기는 냄새때문이었어요.

쓰레기봉투가 다 차는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강아지가 쉬를 한 배변패드는

며칠만 지나도 집 안에 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

그 때 독톡 배변판을 알게 되어서 구매했어요.

세척은 좀 번거로울 수 있지만 매번 패드를 사야할 필요가 없으니

돈도 절약하고 무엇보다 냄새문제, 쓰레기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였어요.

 

거의 3-4년째 쓰고 있는 후기입니다.

 

 

장/단점

장점

1. 세척이 용이하다. (편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불편했으면 다른 것을 알아봤을지도..)

2. 손잡이와 받침대가 있어서 욕실에 가져가는 중 흐를 염려가 없다.

3. 세척 후 말리는 과정이 따로 필요 없다.

4. 하루 이틀에 한 번만 세척해주면 냄새걱정이 없다. (밑에 관리법 참고하세요.)

5. 일회용 패드를 1년에 최소 400장에서 1000장 이상 줄여 환경에 도움이 된다.

   반려인 대다수가 각자의 방법으로 줄인다면 그 수는 엄 - 청 나겠죠~?

   (단순히 1000장 뿐 아니라 원재료, 가공, 포장, 쓰레기 처리, 분해, 택배, 등

    이 모든 과정에서의 오염을 줄이게 됨.) 

6. 5번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7. 매번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여분용 보관장소가 따로 필요없다.(50매짜리만 사도 은근 부피가 크죠.)

8. 쉬를 많이 해도 절대 바닥에 눌거나 새지 않는다.

 

단점

1. 휴대가 불가하다. (남의 집에 방문시 일회용처럼 가지고 갈 수가 없음.)

 

 

 

 

사용법/관리법

습관만 되면 하루에 한 번 저녁이나 아침에

씻기 전에 한 번씩 욕실로 들고 가서

샤워기로 세척해주면 편하게 관리하고 냄새없이 쓸 수 있어요.

 

평소 관리 방법은

손잡이를 위로 들어 욕실로 가져가서 샤워기로 받침대에 모아진

오줌과 배변판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씻어내어 주면 돼요.

응아는 그때그때 변기에 버려주었어요.

 

 

 

 

 

쓰다 보면 귀찮기도 하고 까먹기도 해서

가끔은 오줌이 판에 찌들어버리고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그리고 유독 냄새가 날 때는 베이킹소다로 청소 해주었어요.

 

냄새와 찌든 때 없애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인데요,

1. 일단 샤워기로 따뜻한 물로 한 번 씻어내어주고

2. 바닥에 눕혀놓고 베이킹소다가루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3. 잠시 두었다가 물 온도를 최대한 따뜻하게 해서 판에 물을 채워주는데

   딱 채워지면 더 이상 물 부으면 안돼요.

   넘치도록 계속 부으면 베이킹소다수가 다 빠져나가고 맹물만 남겠죠~?

 

 

강아지와 함께 집에 있을 때는 30분~1시간정도 불린 후 전용 솔로 문질러 닦아주면 웬만한 건 다 닦여나와요.

강아지랑 오래 외출할 때마다 이렇게 해두고 다녀와요.

 

 

잔여물 없이 아주 깨끗해졌죠?

 

 

 

집 주인은 몰라도 손님들은 강아지 키우는 집에 가면 특유의 냄새가 있다잖아요.

저도 이사 때 집보러 다니다 보면 강아지 키우는 집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이렇게 냄새나는 곳에서 어떻게 살지 싶고 그런 집에 들어가 살고 싶지 않아서

대충 보고 나와버린 경험이 있어서 내 코에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자주 세척해주고 있어요.

 

 

 

적응기

후기를 보니 금방 잘 하는 강아지들도 많지만

저희 강아지는 처음에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 위에 올라가려 하질 않았어요.

 

그래서 배변패드를 독톡 배변판 위에 깔아주니 그 위에 올라가서 잘 하더라구요.

배변훈련 때처럼 그 위에 쉬를 하면 간식을 줬어요.

 

그리고 며칠 적응 후 패드를 반쪽만 잘라서 두었어요.

배변판 반이 드러나도록.

그랬더니 안 올라가서 다시 전체를 깔고 다시 적응.

그 후 다시 반쪽. 적응하면 더 작게. 또 더 작게.

이렇게 2~3개월 서두르지 않고 긴 적응시간을 주었어요.

그 후로는 아무 문제 없이 아 - 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더 빠른 적응을 원하시면 보상을 하며 훈련을 더 해주시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