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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요리일기

집에서 만드는 두유 비건 요거트 치즈(feat.밥솥)

 

몇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요거트 만들기에 성공했어요.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은근히 어려운...

하지만 한 번 성공하면 그때부턴 식은 죽 먹기예요 :)

 

스텐이 닿으면 유산균이 죽어서 안된다고 꼭 나무 수저를 쓰라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방송 실험에서도 상관없다는 게 나왔고, 저도 심지어 스텐통에 만들었어요 :)

 

우유를 데울 때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해주세요.

유산균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만드세요.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해주세요.

 

이 세 가지 정도만 잘 신경 써주시면 거의 실패 없이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제가 사용한 건 진하게 짜낸 두유, 비건 유산균으로 유명한 재로우 자로 도필러스로 했어요.

꼭 두유가 아니라도 비건 우유로 아몬드,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 다양하게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요거트 담을 유리병이나 통(밥솥에 들어갈 크기)도 준비해 주세요.

 

잠깐 두유 후기도 적어볼게요.

두유액99.8%에 천일염 0.2% 원재료 모두 국산이라서 구매했는데

콩국수 해먹어도 될만큼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다만, 분리수거가 용이하지 않아서 그 부분은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만드는 방법


1. 두유 500ml±100에 캡슐 하나를 준비해 주세요.

    처음엔 600ml로 했다가 계속 잘 안되는 바람에 ...

    그 후론 400ml로 시도했는데 성공했을 때 그리 시큼하진 않더라구요.

    워낙 진한 두유를 써서 그런지도 몰라요.

  

2. 우유를 냄비나 전자렌지에 36-40도로 데워주세요.

   (손에 묻혔을 때 온기가 느껴질 정도)

 

3. 작은 그릇에 두유를 조금 덜어서 유산균 캡슐을 열어 가루를 붓고 잘 녹여주세요.

 

 

4. 3을 다시 나머지 데운 우유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5. 준비한 병이나 그릇에 담아주세요.

 

6. 밥솥의 보온 기능으로(가열x) 1시간 뒀다가 꺼주세요.

   7-8시간 그대로 두면 끝.

   되도록 열었다 닫았다 하거나 젓지 않는게 좋아요.

   저는 궁금해서 열어보고 살살 흔들어도 보고 했는데 되긴 돼요 .. :)

 

7. 냉장보관하면서 맛있게 드세요 :)

 

 

 

그릭요거트/리코타치즈


조금 더 쫀득하게 만들고 싶거나 치즈처럼 만들려면 유청을 분리해 주면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시간 조절을 하면 돼요.

일반 요거트 보다는 꾸덕하게 드시고 싶다면 1-3시간 정도.

치즈처럼 거의 고체 질감으로 만들고 싶다면 5-7시간 정도 더 오래 두세요.

중간에 열어보면서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까지 두시면 되겠죠~?

 

 

 

 

준비물


 

그릇, 채망, 면보, 요거트

 

방법


그릇 위에 채망을 얹고 그 위에 면보를 덮어주세요.

요거트를 붓고 면보를 포게주세요. 그냥 둬도 되고 조금 더 빨리 만드시려면 접시 하나 정도 올려놓으세요. 

양이 많을 땐 면 주머니가 더 편해요 -

 

완성되면 옮겨 담아 냉장보관 해 주세요.

 

 

 

 

두유로 만드니 두부 맛이 많이 나요.

맛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거트는 구수한 맛 보다는 좀 상큼했으면 좋겠어서

다음엔 다른 식물성 우유로 만들어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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